히다마리 스케치 허니컴과 고토 유코 애니감상관측소

평범하게 1화를 봤다.

헤에... 히다마리 스케치 본 적 거의 없는데 이런 물건이었나... 정도의 심정이었다.

그리고 고투...저라 최근 부르기 힘든 분위기의 고토 유코님의 블로그를 봤다.

매니저 2명이 달라붙어 스튜디오까지 옮겨줬다던가
스탭들이 감염증을 막기 위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하고 있었가든가
우메 선생님이 잘 돌아왔다고 말해주는 거라든지

... 그 모든 걸 보고 있으니 나도 눈물날 거 같았다.

솔직히 말해 이제 고토 유코 님에게 성우로써의 뭔가를 기대하진 않는다.
심장 관련 질환 대처 중 면역성질환으로 인해 투병했고 요양 반년 정도라곤 하지만 몸이 좋아진 것도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한때는 실질적인 사망 선고까지 받았던 사람이 안정적이지도 않고 힘든 일만 가득한 직업을 열정으로 해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꿈도 희망도 나발도 없는 이 세상에서 한가지 좋은 얘길 듣는 것 같아서 그저 기쁘다.

... 성우 안 하셔도 좋아요, 그냥 살아만 계셔 주세요. 진짜로요.
그럼 이만...

덧글

  • 피그말리온 2012/10/05 16:02 # 답글

    카와카미 토모코 씨가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더라요....
  • Nikins 2012/10/05 16:47 #

    뭐랄까... 가끔 생각은 합니다. 하고 싶은거 못하고 사는 수명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맞이하는 죽음 중 어느 것이 천수일까 라고 말이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시는 거야 좋은 얘기니까 말릴 순 없지만 한참 바쁠 무렵에 자기 몸 가리지 않고 일해 병세 악화시킨...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 나인테일 2012/10/05 16:04 # 답글

    고토 유코씨도 그렇고 울트라 프리즘의 츠키미야 우사기씨도 그렇고 이 업계엔 심장이 안 좋은 분들이 이렇게 많나 모르겠습니다.
    다들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
  • Nikins 2012/10/05 16:50 #

    위험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혜성처럼 빛나는 건지도 모른다고... 만화같은 데서 자주 그랬겠죠.
    20살 정도까지만 해도 그렇게 살고 간지나게 죽는 게 행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늙어서 그런지 이젠 조금씩이라도 오래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고토 유코 님의 앞날이 무슨 색깔이냐고 물어보면 검은색에 가까운 건 병적으로도 일적으로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가 일방적으로나마 즐거운 추억을 가득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역시 불행한 일을 겪지 말아주길 바랄 따름입니다.
  • 히라기 2012/10/05 16:57 # 답글

    아.. 눈물만 나네요.
  • Nikins 2012/10/05 17:02 #

    초라지 공개녹음에서 하레하레 유카이를 기운차게 추시던게 어제일같은데 어쩌면 이제 두번 다시 그런 광경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니 오싹할 지경입니다.
    오래 사세요, 진짜 ㅠ.ㅠ
  • PFN 2012/10/05 17:55 # 답글

    에휴 참.. 병원에 좀 빨리 가보셨어야 하는데 왜 그리 참으셨는지..

    시기를 놓쳐 병을 키워버린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러고 보니 티라노는 본인말 따르면 뇌종양 치료 미루고 있다는데 걔도 참....
  • Nikins 2012/10/05 18:21 #

    원래는 초기엔 계속 다니셨는데 인기 생기고 바뻐지면서 인기에 취해버렸던거죠.
    본인도 반성하고 있긴 했지만... 에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론 티라노는 정말인가... 정도입니다. 사실이면 성우업 쉬어야 될 타이밍이잖아요.
  • 구라펭귄 2012/10/05 20:49 # 답글

    헐 ㅠㅠ 그리 심각한 병이었나요 ㅠㅠ 어케요 ㅠㅠ
  • Nikins 2012/10/05 23:39 #

    고투 유우코님의 블로그 포스팅 중 하나를 번역했으니 그걸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 알트세인 2012/10/05 22:49 # 답글

    히다마리 보는 내내 왠지 모르게 울것같았습니다...으으 무리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 Nikins 2012/10/05 23:39 #

    유노니까... 그야 나와야지... 란 생각은 했습니다만... 이 상태일거라곤 생각 못 했죠.
    솔직히 전 과연 시간이 지나고 열정이 남아계실까... 그냥 편함 인생을 택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늘 했습니다.
    ... 아니, 사실은 그래도 좋은거지만요.
    그래서 이번에 출연하신 게 기쁘면서도 뭔가 복잡한 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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