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야 히로시의 올 나이트 닛폰 특별방송 담당에 관련된 글. 인터넷 라디오 강화기간

카미야 히로시(성우)가 『올 나이트 닛폰 R』에서 1일 한정이긴 하지만 퍼스널리티를 맡기로 결정됐다. 개인적으론 대단한 사건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좀처럼 공감대가 형성되질 않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
올 나이트 닛폰이라는 방송은… 『일본의 라디오 방송을 대표한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방송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1시부터 3시까지의 2시간 동안 방송되는 올나이트 닛폰은 1967년부터 방송을 시작해서 현재 43년째 방송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 라디오 최고급의 장수방송으로(현재 2위) 실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물들이 퍼스널리티로써 이 방송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올 나이트 닛폰은 매요일 마다 다른 사람들이 퍼스널리티를 담당한다는 점에 그 특징이 있습니다. 몇년 째 라디오를 계속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3개월 만에 라디오를 끝내는 사람도 있는 이 라디오는 말 그대로 토크의 전면전쟁. … 이 방송을 통해서 토크력을 인정받아서 히트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올 나이트 닛폰으로 뜬 사람이 누군데?'라고 물어보시면… 사실 퍼스널리티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이름이 먹힐만한 사람들로만 한 번 뽑아보겠습니다.
아카시야 산마 - 춤추는 산마어전 등으로 대표되는 명진행자. 79년부터 81년까지 담당.
타모리 - 와랏테이이토모 등을 진행하는 명진행자. 76년부터 83년까지 담당.
층쿠♂ - 모닝구무스메를 만든 프로듀서 겸 가수. 96년부터 97년까지 담당.
TOSHI - X JAPAN의 맴버. 92년 담당.
나가이 마사히로 - SMAP의 리더. 93년부터 94년까지 담당.
비트 타케시 - 영화감독 겸 개그맨. 81년부터 90년까지 담당.
마츠우라 아야 - 텔런트 겸 가수. 뭐, 이래저래. 05년부터 06년까지 담당.

사실 이래저래 유명한 사람들이 산더미처럼 있긴한데 그냥 이 정도만 뽑아봤습니다. 그 외에도 AKB48(현재도 진행 중), GRAY, 아라시, 우에토 아야, 히로스에 료코, B'z 등등도 특별방송까지 포함하면 올나이트 닛폰을 거쳐간 사람들입니다. 현재 올나이트 닛폰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은 참고로 다음과 같습니다.
▼ 월요일 - 시로타 유우
뮤지컬 세일러문으로 데뷔해 현재는 시대극으로 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실력파 배우. … 방송은 못 들어봐서 모르겠다. 테니스의 왕자님 뮤지컬의 초대 테즈카 부장 역할도 담당. 현재는 대하사극에서 주연을 맡는 등 활약하는 모양.

▼ 화요일 - 한냐
카나다 사토시, 카와시마 아키요시로 구성된 콤비. 결성 6년차의 젊은 콤비지만 학생들에게 잘 먹히는 캐릭터가 강한 꽁트로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여담이지만 필자는 정통파 만담쪽이 취향이라서 한냐보단 오도리 쪽이 더 좋다. 더 나가자면 NON STYLE이 더 좋다). 현재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미칠듯이 섭외를 받고 있으며 가장 잘 나가는 젊은 개그맨들이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인 레드 씨어터에서도 에이스 적인 위치의 콤비다. ANN은 지난 달부터 시작.

▼ 수요일 - 요시오카 키이에
그룹 '이키모노가타리'의 여성 보컬. 이키모노가타리의 노래를 들어본 분은 아시겠지만 참 가창력 좋고 노래 잘하는 그룹이란 인상이었다. … 뭐, 그 외의 인상은 필자에게 물어도 별로 할 말은 없지만… ANN은 두 번 정도 들어봤는데 조용한 라디오일거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토크도 재밌고 코너도 꽤나 개그맨틱한 게 재미있었다. 이 방송을 위해서 노래도 다수 만들었을 정도로 꽤나 열심인 모양. 고정적인 팬도 굉장히 많아서 이 라디오의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발전해 있었다.

▼ 목요일 - 나인티나인(99)
아베 히로유키, 오카무라 타카시로 이루어진 콤비. 94년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월요일을 담당하고 있는 올 나이트 닛폰의 살아있는 신화와도 같은 콤비다. 그 외에도 메챠메챠이케테루, 구루구루나인티나인 등 자신들이 주역으로 활동하는 방송을 보유하고 있는 젊은 거물(이제 40대가 되긴 했지만). 20대 초반에 올 나이트 닛폰에 합류하여 뛰어난 입담 덕분에 현재까지 살아남은 타입.

▼ 금요일 - AKB48
아키하바라의 AKB 씨어터에서 시작해서 48명(현재는 이래저래 100명 이상)의 맴버 아닌 맴버를 이끌고 다니는 거대 아이돌 군단. 어느 방송에서건 AKB를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느 상황에서나 적합한 인재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라던지, 백댄서도 필요없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도 압도적인 군무가 가능하다던지 여러모로 아이돌 그룹의 신기원을 이룩하고 있는 중인 그룹이다. 여하튼 현재 여자 아이돌 그룹 중에서 발군의 인기. 문제는… 48명 중에서 인지도가 있는 맴버는 10명 남짓이란게 문제.

▼ 토요일 - 오드리
2008년 M-1 그랑프리 준우승을 기점으로 급히트를 기록한 개그 콤비. 와카바야시 마사야스, 카스가 토시아키로 구성된 오드리는 카스가의 독특한 거만캐릭터, 와카바야시의 적절한 츳코미와 뛰어난 토크능력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인기 콤비로 급부상했다. 올나이트 닛폰에서의 토크도 호평이라 현재 2009년 10월부터 계속 담당 중.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지만 작년의 플래시 프리큐어에서도 한번 출현했었다.
(프리큐어는 매년 1화씩 연예인이 출현하는 화가 있는데… 이 얘긴 또 나중에)


뭐, 이런 방송입니다. … 얘기가 길었지만 그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방송이기 때문에 이 방송에 카미야 히로시가 비록 1회성 단발방송(올 나이트 닛폰 R)이긴 하지만 퍼스널리티를 맡는다는게… 대단한 일이란 겁니다. 성우로써 맡는 거니까 특히 대단하죠.

… 근데 또 너무 대단한 것만도 아닌 것이(!?) 사실 성우가 올 나이트 닛폰의 퍼스널리티를 맡은 적이 몇 번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번처럼 단발방송인 경우까지 포함하면
- 이와오 쥰코
- 오가타 메구미
- 하야시바라 메구미
- 카미야 아키라

등이 ANN의 퍼스널리티를 담당하신 경험이 있으시더군요. 특히 이 중에서 카미야 아키라 씨의 경우에는 1년 이상 레귤러로 방송을 진행하셨더군요. 뭐, 80년대 얘기입니다만. … 여하튼 성우들도 은근슬쩍 관계를 맺어온 ANN. 카미야 히로시의 이번 ANN 출현은 실로 오랜만의 성우의 올 나이트 닛폰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자, 가라, 카미야 히로시. 베스트 퍼스널리티의 힘을 보여주는거다!

무의미한 장문이 됐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 From nikins

P. S : 대단한 여담이지만 특별방송이긴 하지만 올 나이트 닛폰의 퍼스널리티를 담당했던 한국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SS501이죠. 들어본 결과… 사실상 SS501이 주역인 인터뷰 방송적인 느낌이었습니다만 방송 이름 자체가 'SS501의 올 나이트 닛폰'이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덧글

  • 불신론자 2010/04/15 00:13 # 답글

    외국인도 퍼스널리티가 되긴 되나보군요. 게스트가 보통일텐데.
    그리고 카미야 히로시도 이제 저 성우분들과 같은 반열에 서는건가요(...)아 카미야 아키라씨는 좀 다르긴 하겠군요.
  • 앤썸 2010/04/15 00:13 # 삭제 답글

    월요일 퍼스널리티가 3월까지는 오구리 슌이었어요. 그가 퍼스널리티일 때 시로타 유우가 게스트로 꽤 출연을 많이 했었습니다. 함께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 관계로, 친분으로.;

    ANN이 대표방송이구나 하고 느끼는 건 그 홈페이지에만 가봐도 알겠더라고요. 아무 것도 모를 때 한 번 들러 보고선 무려 퍼스널리티마다 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놀랐지 뭡니까~ 뭐. 현재 제가 듣는 ANN은 토요일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일명 타마라지 뿐이지만 말이죠.

    아. 마츠우라 아야 퍼스널리티 때 스와베 쥰이치 씨가 게스트로 출연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만 해도 화제였는데 말이죠.ㅎㅎ

    여튼! 아시아 넘버원 카미야 히로시! 기대중입니다!!
  • 2010/04/15 01: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메구 2010/04/15 11:39 # 답글

    역시 카밍은 비범해요...
    아시아 넘버원 성우인게 역시 허명이 아닌거죠.
  • Kyle 2010/04/17 15:11 # 삭제 답글

    니킨스님 오랫만입니다~ ^^;;
    마침 이 방송 소개 글을 루리웹에 올렸는데
    좋은 포스트라서 소개용으로 링크 소개했습니다만, 괜찮으시죠? ^^;;
  • Nikins 2010/04/17 20:34 #

    아, 네 괜찮습니다.
  • 지나가다 ㅋㅋ 2010/04/22 21:43 # 삭제 답글

    절망했다ww 방송 이후 아시아 넘버 투 인기 성우가 된 카미야 히로시에게 절망했다ww
  • 유리 2010/05/08 02:04 # 삭제 답글

    수요일은 요시오카 '키요에' 입니다 -.-
  • 피아니모 2010/09/05 12:13 # 삭제 답글

    한자대로 읽으면 '세이에'도 틀리진 않지만 '키요에'가 맞아요!!! 수정해주세요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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