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의 겨울이었습니다.
그 무렵 나우누리 모 동호회에서 카와이 리에라는 캐릭터의 닉네임을 쓰던 휴학 직전의 대학생은 심심했습니다.
별로 할 게 없었거든요(이 무렵엔 온라인 게임도 안 했고).
그래서 리에란 인간은 그 무렵 했었던 '피아캐럿에 어서오세요 3'의 번역을 하려고 했던 동호회 내 프로젝트에 참가를 했습니다. 사야카나 토모미 등등 인기있는 캐릭터도 많았지만 그가 번역하고 싶었던 캐릭터는 한 명 뿐이었습니다.

하세가와 아케미
네, 아케미 누님 뿐이었습니다. 비록 '피아캐럿 최다 H신 기록 보유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도 갖고 계신 누님이지만(G.P나 G.O는 잘 모르겠음. 할 맘도 없었고…) 그래도 그 좀 나사빠진 듯 하면서도 무한히 상냥한 성격이 그냥 무작정 맘에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번역을 했었더랬죠.

(그 무렵의 흔적)
벌써 7년이나 된 얘기입니다… 후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번역했던 첫번째 작업이었던 거 같습니다. 번역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였던 건 군대가서 책들을 번역하면서부터니까, 이 때가 제 번역인생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솔직히 아케미 씨 시나리오 참 별거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키노시타 가문의 변덕에 의해 해피엔딩이 되는 것 뿐인 내용이었죠. 하지만 그래도 뭐… 이런저런 이유로 애착을 갖고 있단 얘기입니다.
그러고로 피아캐롯 4에 아케미가 나온다니 기분이 미묘합니다.
몇 살일지가 제일 걱정이고(아케미의 30대 모습이라니 보고 싶지 않아!) 어떤 설정일지도 궁금하고… G.P나 G.O를 못해봐서 현재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겠다는 점도 불안하고… 그림을 또 이상하게 그려놓지는 않을까도 걱정되고…
일단 4를 하기 위해서 앞 시리즈들을 매꿔둬야 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전작을 하지 않고 최신작을 즐기는 건… 뭐, 가능한 얘기긴 하지만 제 마음 속에선 NG입니다.
… 하아, 기분이 복잡합니다. 좋아해야 하는지, 짜증내야 하는지…
나오지도 않은 게임에 '나의 아케미짱을 더럽히지 말라는 어허흥'하는 짓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고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심경이 복잡하네요.
빨리 화상이 나와봐야 구체적인 의견을 재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 이만… From nikins
그 무렵 나우누리 모 동호회에서 카와이 리에라는 캐릭터의 닉네임을 쓰던 휴학 직전의 대학생은 심심했습니다.
별로 할 게 없었거든요(이 무렵엔 온라인 게임도 안 했고).
그래서 리에란 인간은 그 무렵 했었던 '피아캐럿에 어서오세요 3'의 번역을 하려고 했던 동호회 내 프로젝트에 참가를 했습니다. 사야카나 토모미 등등 인기있는 캐릭터도 많았지만 그가 번역하고 싶었던 캐릭터는 한 명 뿐이었습니다.

네, 아케미 누님 뿐이었습니다. 비록 '피아캐럿 최다 H신 기록 보유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도 갖고 계신 누님이지만(G.P나 G.O는 잘 모르겠음. 할 맘도 없었고…) 그래도 그 좀 나사빠진 듯 하면서도 무한히 상냥한 성격이 그냥 무작정 맘에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번역을 했었더랬죠.
벌써 7년이나 된 얘기입니다… 후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번역했던 첫번째 작업이었던 거 같습니다. 번역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였던 건 군대가서 책들을 번역하면서부터니까, 이 때가 제 번역인생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솔직히 아케미 씨 시나리오 참 별거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키노시타 가문의 변덕에 의해 해피엔딩이 되는 것 뿐인 내용이었죠. 하지만 그래도 뭐… 이런저런 이유로 애착을 갖고 있단 얘기입니다.
그러고로 피아캐롯 4에 아케미가 나온다니 기분이 미묘합니다.
몇 살일지가 제일 걱정이고(아케미의 30대 모습이라니 보고 싶지 않아!) 어떤 설정일지도 궁금하고… G.P나 G.O를 못해봐서 현재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겠다는 점도 불안하고… 그림을 또 이상하게 그려놓지는 않을까도 걱정되고…
일단 4를 하기 위해서 앞 시리즈들을 매꿔둬야 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전작을 하지 않고 최신작을 즐기는 건… 뭐, 가능한 얘기긴 하지만 제 마음 속에선 NG입니다.
… 하아, 기분이 복잡합니다. 좋아해야 하는지, 짜증내야 하는지…
나오지도 않은 게임에 '나의 아케미짱을 더럽히지 말라는 어허흥'하는 짓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고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심경이 복잡하네요.
빨리 화상이 나와봐야 구체적인 의견을 재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 이만… From nikins



덧글
뭐, 아케미 누님은 그냥 귀엽습니다. 넵, 끝
매번 나올 때마다 안습.. 명작을 더 이상 망치지 말아줘~
그나저나 제가 다음 주 일본에 가는데,
Nikins님 혹시 필요한 것 있으신가요?
가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구매대행을 하려고 하는데,
Nikins님 블로그 덕분에 항상 도움을 받고 있어서 보답하고 싶네요~
필요하신 것 있으시면 http://kyle.egloos.com 에 댓글 남겨 주세요~
나중에 알게된 거지만 CV가 현재까지도 건재하신 쿠사야나기쥰코님.
내가 말하는거니까 틀림없음